
클로드코드(Claude Code)를 쓰다 보면 서브 에이전트 몇 개로는 감당이 안 되는 순간이 생겨요. 바로 그때가 에이전트 팀이 필요한 타이밍이에요. 두 기능의 차이점부터 핵심 용어, 활성화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서브에이전트가 막히는 순간
서브에이전트는 메인 컨텍스트와 분리된 별도의 컨텍스트를 가지고 작업한 뒤, 결과 요약만 메인에게 돌려주는 방식이에요. 파일 100개를 뒤져도 메인 컨텍스트는 깨끗하게 유지되죠. 그래서 길고 복잡한 작업을 이어가는 데 확실히 도움이 돼요.
그런데 서브에이전트를 여러 개 동시에 돌리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딱 세 가지 문제가 생기거든요.
첫 번째, 서브에이전트끼리 직접 대화가 안 돼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API 스펙 문제를 발견했는데, 바로 옆에 있는 백엔드 개발자에게 말을 못 하는 상황이에요. 반드시 메인을 거쳐서 전달해야 하죠.
두 번째, 중간에 발견한 단서가 사라져요. 서브에이전트가 파일 50개를 분석하다가 "어, 이 패턴은 좀 수상한데" 하고 넘어간 것들이 있어도, 메인에는 최종 요약 몇 줄만 도착해요. 나중에 "아까 그 파일에서 뭘 봤었지?" 하고 물어볼 수도 없죠.
세 번째, 메인 에이전트 혼자 모든 조율을 떠안아요. 서브에이전트가 늘수록 메인의 부담도 커지고, 조율 작업만으로 메인 컨텍스트가 빠르게 차버려요. 결국 정작 중요한 작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는 거예요. 바로 이 세 가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게 Agent Teams예요.

에이전트팀이란 무엇인가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서브에이전트가 "시키면 혼자 다 하고 결과만 보고하는 프리랜서"라면, 에이전트팀은 "서로 대화하면서 같이 일하는 하나의 팀"이에요.
에이전트팀에서는 팀원 각자가 완전히 독립된 컨텍스트를 유지해요. 수상한 파일을 발견했던 팀원이라면, 그 정보가 자기 컨텍스트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 보안 담당 팀원이 성능에 영향을 줄 코드를 발견하면, 성능 팀원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고요.
직장인 도시락 배달 서비스 기획을 예로 들면, 예산 담당 팀원이 "시장 규모가 얼마야?" 하고 시장 조사 팀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어요. 메인이 중간에서 중계하지 않아도 되죠. 이런 방식으로 시장 조사, 경쟁사 분석, 예산안, 일정표가 각자 맡아 동시에 진행됐을 때 나오는 결과물의 완성도가 달라요.
다만 비용은 솔직히 얘기해야 해요. 팀원 3명이면 토큰 비용이 대략 3배 이상 늘어나요. 각자 독립된 클로드 세션을 돌리는 거니까요. 간단한 독립 작업에는 서브에이전트가 훨씬 경제적이에요.
| 구분 | 서브에이전트 | 에이전트팀 |
|---|---|---|
| 컨텍스트 | 결과 요약만 메인에 반환 | 팀원 각자 독립 컨텍스트 유지 |
| 소통 | 메인에게만 보고 | 팀원끼리 직접 메시지 |
| 조율 | 메인이 전부 관리 | 공유 태스크 리스트로 자율 조율 |
| 토큰 비용 | 낮음 | 높음 (팀원 수에 비례) |
에이전트팀을 제대로 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살펴볼게요.
꼭 알아야 할 핵심 용어 5가지
회사 조직도로 비유하면 훨씬 쉽게 들어와요. 여러분이 사장님이고, 팀장에게 지시를 내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팀 리드(Team Lead)는 클로드코드를 처음 실행한 세션이에요. 조직도에서 팀장 자리죠. 한 번 정해지면 변경이 안 되니까, 처음 세션을 어떻게 열지가 중요해요.
팀메이트(Teammate)는 팀 리드가 추가로 만든 독립 클로드 세션이에요. 팀원이죠. 각자 자신만의 컨텍스트를 가지고 있어서, 팀 리드가 봤던 대화 이력을 상속받지 않아요.
스폰(Spawn)은 새로운 팀원 세션을 생성하는 행위예요. 게임에서 캐릭터가 생성되는 것처럼, "팀원 3명 만들어줘"라고 하면 리드가 팀원을 스폰하는 거예요.
태스크 리스트(Task List)는 모든 팀원이 함께 보는 공유 작업 목록이에요. 작업 상태는 대기 중, 진행 중, 완료됨 세 단계로 변해요. 리드가 직접 배정하거나, 팀원이 빈 태스크를 스스로 가져갈 수도 있어요.
메일박스(Mailbox)는 팀원끼리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스템이에요. 리드와 팀원, 팀원끼리 모두 메시지가 가능해요. 서브에이전트에서는 불가능했던 직접 소통이 여기서 실현되는 거예요.
용어를 알았으니, 이제 직접 켜보는 방법을 볼게요.
30초 만에 활성화하는 방법
Agent Teams는 현재 실험적 기능이라 기본적으로 꺼져 있어요. settings.json 파일에 환경 변수 한 줄만 추가하면 바로 켤 수 있어요.
{
"env": {
"CLAUDE_CODE_EXPERIMENTAL_AGENT_TEAMS": "1"
}
}
활성화 후에는 자연어로 팀 구성을 요청하면 돼요. "팀원 3명을 만들어서 보안, 성능, 스타일을 리뷰해줘"처럼 말이에요. 클로드코드가 태스크 리스트를 만들고 팀원을 스폰해요.
팀원 화면은 Shift + 방향키로 순환하는 In-process 모드(기본값)로 확인할 수 있어요. macOS나 Linux라면 tmux나 iTerm2를 쓴 Split Panes 모드로 팀원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윈도우는 In-process 모드로 기능은 동일하게 쓸 수 있어요.
활성화는 간단한데, 정작 어려운 건 "언제 써야 하나"예요.
언제 에이전트팀을 써야 할까
공식 문서 기준으로 에이전트팀이 빛을 발하는 상황은 크게 네 가지예요.
팀원끼리 정보 교환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에 가장 잘 맞아요. 앞서 도시락 배달 기획 사례처럼, 예산 담당자가 시장 조사 결과를 직접 받아야 막힘없이 진행되는 작업 구조가 여기 해당해요. 병렬 코드 리뷰도 대표적인 활용 사례예요. Next.js 프로젝트에서 보안, 성능, 스타일을 팀원 3명이 동시에 리뷰하다가, 보안 팀원이 성능에 영향을 줄 코드를 발견하면 바로 성능 팀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요.
경쟁 가설 디버깅도 잘 맞아요. 여러 팀원이 각자 다른 가설을 파고들면, 한 방향에만 몰두하는 앵커링 편향을 막을 수 있거든요. Anthropic 엔지니어링 블로그에 따르면, 16명의 에이전트 팀이 10만 줄짜리 C 컴파일러를 처음부터 완성한 사례도 있어요.
반면 독립 작업이라면 서브에이전트로 충분해요. 팀원이 늘수록 비용도 정비례로 올라가거든요. 공식 문서에서도 팀원 수는 3~5명을 권장해요. 그 이상이면 조율 오버헤드가 커지면서 수확이 줄기 시작해요.
현재 알려진 한계점: 세션 재개(/resume) 불가, 팀 안에 또 다른 팀을 만드는 중첩 구조 불가, 팀 리드 변경 불가. 실험적 기능이라 앞으로 변경될 수 있어요.

아직 실험적 기능이라 불안정한 부분도 있지만, 팀원끼리 직접 소통하면서 복잡한 작업을 함께 풀어가는 방식은 확실히 다른 경험이에요. 여러분은 에이전트팀을 어떤 프로젝트에 써보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정보 > AI' 카테고리의 다른 글
| Claude Code 하니스 완벽 가이드: AI를 전담 직원으로 만드는 법 (0) | 2026.03.05 |
|---|---|
| 클로드코드 활용법 4가지, AI 코딩의 미래를 경험해봐 (0) | 2026.03.04 |
| AI뉴스 총정리, 2026년 2월 주요 AI 모델 업데이트 (0) | 2026.03.01 |
| 클로드 코드 업데이트 정리. 터미널부터 기능까지 한눈에 (0) | 2026.02.28 |
| 바이브코딩 실전 가이드: Claude Code 리서치-계획-구현 3단계 (1) | 2026.02.27 |